월드컵 8개 대회 연속 메달로 한국 리듬체조의 새 역사를 쓴 손연재가 이번 주말 인천에서 열리는 코리아컵 참가를 위해 귀국했습니다.
'리듬체조 요정'은 코리아컵을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 리허설 무대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10시간여의 긴 비행기 여행에도 손연재의 얼굴은 밝았습니다.
리듬체조 유망주에서 세계 5위권의 강자로 성장했다는 자신감이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손연재 / 리듬체조 국가대표
- "전에는 결승 진출하는 것 자체로 기쁘고 좋았는데 지금은 항상 메달을 바라보는 자리가 됐다는 게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손연재의 귀국 목적은 MBN이 생중계하는 이번 주말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와 다음 주말 갈라쇼 참가.
손연재는 특히 코리아컵 참가에 남다른 의미를 뒀습니다.
▶ 인터뷰 : 손연재 / 리듬체조 국가대표
-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경기장에서 미리 할 수 있게 돼서 좋게 생각을 하고요. 인천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만큼 꼭 잘해서 좋은 성적 거두고 싶어요."
손연재는 4월에만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4개 무대에 오르는 게 인천아시안게임을 생각한 선택이라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손연재는 갈라쇼가 끝나는 대로 전지훈련지인 러시아로 건너가 다음 달 참가할 두 차례 월드컵을 준비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