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표권향 기자] 리스본 월드컵 대회 4관왕에 빛나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자신에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다른 선수들의 연기에 시선을 돌리지 않고 자신의 연기에 최선을 다해 기량 발전에 힘쓰겠다는 뜻이었다.
손연재는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4개월간의 대장정 속에서 월드컵 대회 8연속 메달을 획득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손연재는 좀더 완벽한 연기를 위해 집중력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 8연속 월드컵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손연재는 집중력을 더해 완벽한 연기를 펼칠 것을 약속했다. 사진(인천공항)=김승진 기자 |
리스본 월드컵에는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와 마르가리타 마문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불참했다. 따라서 이 대회에서 4관왕에 오른 손연재가 운이 좋았다는 여론이 불었다. 하지만 그들이 출전한 페사로 대회에서 손연재는 당당히 메달을 획득하며 실력으로 인정받았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 얻은 자신감으로 좀더 성숙된 연기를 펼칠 것을 각오했다. 손연재는 “월드챔피언인 러시아 선수들도 있지만, 4~5명의 선수들과 경쟁해야 한다. 누가 더 깨끗한 연기를 하느냐에 달려있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실수 없이 완벽하게 경기를 치르겠다”고 전했다.
이어 손연재는 “자신의 프로그램을 어떻게 보여주느냐가 경쟁이다. 다른 선수의 경기를 찾아보진 않지만, 각자 가지고 있는 장점을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손연재가 뛰어넘
손연재는 19일과 20일 열리는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이어 26일부터 27일까지 ‘LG 휘센 리드믹올스타즈 2014’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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