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5선발로서 입지를 다진 폴 마홀름이 호투 비결을 설명했다.
마홀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을 4.97까지 내리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 다저스 선발 마홀름이 더그아웃 벤치에 앉아 각오를 다지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조미예 특파원 |
불펜과 선발을 오가는 불규칙함에도 호투한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싱킹 체인지업과 커브가 좋았다. 땅볼 유도를 많이 한 게 통했다. 수비가 뒷받침해줬다”며 땅볼 유도를 호투 비결로 꼽았다.
1루에서 홈까지 뛰어 들어갔던 그는 “고든이 뒤에서 밀어주기를 바랐다”면서 “달리느라 힘들었지만, 투구에 다시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6회말에 병살도 유도하고 좋았다”고 평
샌프란시스코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직면한 그는 “이곳은 다른 팀에 있을 때도 뛰었던 곳이다. 물론 다른 팀에 있을 때는 ‘빗 엘에이(Beat LA)’ 구호를 듣지 않았지만, 팬들은 어디를 가든 열광적이기 마련이다. 접전이 벌어져서 더 부담을 느꼈지만, 재밌는 경기였다”며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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