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류현진(LA 다저스)가 선발 등판한 1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야시엘 푸이그(LA 다저스)가 수비로 웃고 울렸다.
2회초 팀 페데로위츠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서면서 류현진은 2회말 편안한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라갔다.
마이클 모스를 2루수 땅볼로 막은 류현진은 브랜든 벨트에게 안타를 맞았다. 1사 1루에서 브랜든 힉스와 7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그리고 82마일 체인지업으로 높이 뜬 타구를 유도했다.
↑ 류현진이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회말 푸이그의 수비실수에 류현진이 웃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조미예 특파원 |
아웃카운트를 잡긴 했으나 위험하고 불안한 수비였다. 1사 1,2루로 더 큰 위기를 맞이할 수 있
모두를 놀라게 한 푸이그는 곧이어 놀라운 명품수비를 펼쳤다. 자신의 머리 위로 넘어가는 그레고르 블랑코의 타구를 뒤로 돌아 잡아냈다. ‘서커스 캐치’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환상적이었고 앞의 수비 실수를 만회했다.
류현진은 들었나 놨다하는 푸이그로 가슴이 철렁거렸겠지만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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