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27·LA 다저스)이 첫 해보다 빠른 페이스를 보내고 있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시리즈 3차전에서 2-1로 이겼다.
↑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선 보인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7회까지 무실점으로 완벽 피칭을 선보인 류현진이 더그아웃에서 허니컷 투수코치, 매팅리 감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 |
류현진은 2014 시즌 초반 5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이다. 스타트가 매우 좋다.
2013 시즌 초반도 나쁘지는 않았다. 5경기에서 류현진은 3승2패 평균자책점 3.41을 마크했다. 메이저리그에 첫 발을 내딛은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타자들에게 생소한 면이 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류현진은 2013 시즌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을 마크했다. 류현진은 타 팀의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다. 2년 차 징크스를 우려했지만 류현진은 시즌 초반 이런 우려를 날려 버렸다.
특히 투구 이닝이 늘어난 점이 돋보인다. 류현진은 올 시즌 5번의 선발 등판 중 세 차례나 7이닝을 투구했다. 2013 시즌 초반 5경기에서 류현진은 한 차례 7이닝을 던졌다.
지난 시즌 약했던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팀을 상대로 좋은 투구를 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1승2패 평균자책점 4.65로 좋
또한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2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던 류현진은 18일 등판에서 설욕을 하며 라이벌전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좋은 출발을 하는데 성공한 류현진이 2014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괴물은 진화했다.
[ball@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