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니시노미야) 안준철 기자] 일본프로야구 ‘통일구(공인구)’의 반발력 재검사 결과 이상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공인구 제조사인 미즈노사는 17일 도쿄 기타구의 일본차량검사협회(이하 협회)에서 3월 이후 생산한 공 중 6다스(72개)에 대한 반발력을 재검사하고 모두 기준치(0.4034~0.4234)에 적합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 12개 구단에 적합한 통일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미즈노사는 현재 사용하는 공의 반발 계수가 기준치를 초과한 이유에 대해 공 내부의 코르크(고무 응어리)를 감는 모사(울)의 ‘함수율(수분함량률)’이 평소보다 낮고 건조한 상태였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즉, 공 제조자체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공을 관리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재검사 결과 이상 없다는 결과가 나오자 미즈노사는 18일부터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애초 검사 결과 적합한 공을 22일까지 공급할 방침이었지만 당장 상하이 공장에서 1000~1500다스의 공이 도착할 것으로 알려져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공
한편 일본 야구계에서는 공인구 반발력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자 공인구의 관리와 반발 계수 기준을 검토하는 부서 또는 위원회를 설치하고 제3자의 의견을 도입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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