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송일수 감독이 한 층 안정화된 수비가 선발 투수진 안정화의 요인이라는 시각을 내비쳤다.
송일수 감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진행되는 롯데와의 경기에 앞서 최근 2경기에서 부쩍 좋아진 선발진 안정화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두산은 개막 이후부터 휴식기 돌입전까지의 11경기에서 5승6패 5할을 밑도는 성적을 거뒀다. 무엇보다 마운드 불안에 대한 영향이 컸다. 에이스 니퍼트를 비롯해 유희관 노경은 등 중심적인 선수들이 많은 피안타를 기록하는 경기내용을 보였기 때문, 불펜진도 매 이닝에 가까울 정도로 실점하는 모습을 보였다.
↑ 송일수 두산 감독이 18일 잠실 롯데 전에 앞서 한층 안정화된 수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에 대한 요인으로 송일수 감독은 투수진의 변화보다 야수들의 수비 호전에 더 큰 비중을 뒀다. 송 감독은 “투수가 좋은 모습을 보인 면도 있지만 수비가 좋아 졌다”며 “그동안 강조해 왔던 수비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투수들의 구위도 좋아지는 선순환이 이뤄졌다”는 뜻을 전했다.
실제 두산의 야수들은 어렵거나 까다로운 타구들을 호수비로 막아내며 마운드에 자신감을 실어줬다. 내야에서는 허경민의 수비가 빛났고 외야에서는 민병헌이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16일 시즌 처음 포수로 선발 등판한 김재환은 그동안 부진했던 니퍼트와 짝을 이뤄 7이닝 무실점을 합작하기도 했다.
송일수 감독은 “김
마지막으로 송 감독은 "많은 사상자 생긴 세월호 소식을 듣고 충격을 많이 받았다"며 "수학여행을 보낸 부모들의 심정을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 부디 좋은 소식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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