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일본과 미국을 거쳐 7년 만에 한국프로야구로 돌아온 임창용(38· 삼성 라이온즈)이 3487일 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성은 1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임창용은 지난 2004년 9월30일 잠실 LG전 이후 3487일 만에 한국프로야구에서 세이브를 올렸다. 임창용은 1⅓이닝 무피안타 1볼넷 1탈삼진을 마크했다.
↑ 임창용이 복귀 후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임창용은 1구로145km의 빠른 공을 던져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이어 146km짜리 바깥쪽 직구로 2스트라이크를 잡아낸 임창용은 1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낮은 공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삼성은 9회 4점을 뽑아내며 임창용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임창용은 9-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손시헌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허준을 우익수 플라이, 박민우를 2루수 내야 땅볼, 이종욱을 내야 플라이로 잡아내며 세이브를
임창용은 지난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국내 복귀 후 첫 번째 등판을 가졌다. 8-8인 8회초 1사 만루에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1⅔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임창용은 한국 프로야구에서의 통산 세이브수를 168에서 169로 올리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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