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사카) 안준철 기자] 일본 언론도 ‘끝판왕’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의 3세이브에 대해 완벽한 투구였다고 극찬했다.
오승환은 1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정규시즌 4차전에서 팀이 4-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팩트로 야쿠르트 타선을 막고 팀 승리를 지키며 시즌 3세이브째를 챙겼다.
↑ 1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한신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한신이 4-2로 승리했다. 경기 승리 후 오승환이 아라이 료타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日 니시노미야)=천정환 기자 |
오승환은 다음 타자인 다카이 유헤이와는 7구 승부까지 갔지만 슬라이더로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날 홈런을 친 하타케야마에게 151km짜리 돌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대미를 장식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9일 오승환이 경기 후 “오늘(18일) 투구는 일본에 와서 가장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랜만의 투구라 컨디션이 처진다는 것은 변명이라 생각한다”고 말한 것을 전하며 오승환의 투구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오승환이 “초반에
한편 ‘산케이스포츠’는 한국에서 일어난 여객선 침몰사고에 대해 오승환이 가슴아파하며 “빨리 구조가 진행됐으면 좋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하는 것과 전력 투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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