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없어 휴식을 취했던 넥센이 어부지리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NC가 18일 마산 삼성전에서 3-9로 지면서 10승 5패 승률 6할6푼7리를 기록했다. 11승 5패의 넥센(6할8푼8리)이 NC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승차는 0.5경기다.
NC는 1회 2점을 뽑으며 기분 좋게 앞서 나갔지만 3회 이재학이 홈런 3방 포함 5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삼성의 임창용은 8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키면서 2004년 9월 30일 잠실 LG전 이후 3487일 만에 세이브를 올렸다.
SK는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KIA를 11-0으로 꺾고 NC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양현종과 맞대결을 펼친 김광현은 시즌 2승을 거뒀다. 양현종은 7실점으로 시즌 최다 실점과 함께 패전의 멍에를 썼다.
롯데는 시즌 1호 선발 전원 득점 및 안타 기록을 세우며 두산을 13-7로 이겼다. LG는 한화를 5-2로 이기면서 6연패 사슬을 끊었다. LG의 외국인투수 티포드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 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