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성남은 후반 막판까지 경기를 지배하며 잘 싸웠지만, 끝내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성남은 19일 오후 2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9라운드 부산과의 원정경기에서 파그너에게 결승골을 헌납해 0-1로 패했다. 성남은 최근 4경기 만에 패배를 맛봤다.
이날 패배로 성남의 순위는 다소 하락했다. 성남(2승3무4패, 승점9)은 부산(3승3무3패, 승점 12)과 순위를 맞바꿔 8위로 떨어졌다.
↑ 부산전 성남은 경기를 지배하고도 동점골조차 넣지 못했다. 김태환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사진=MK스포츠 DB |
비록, 탄탄한 수비력으로 9경기 4실점(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지만, 득점이 없어, 상위권으로 도약하지 못하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김동섭의 골은 이날 역시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14득점 3도움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책임졌지만 침묵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날 김동섭은 전반과 후반 각각 1차례씩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모두 이범영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2선에 있던 김태환 만큼은 제 역할을 해내 주목받았다.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플레이로 오른쪽 측면을 지배했다. 세밀한 플레이가 다소 아쉽지만, 그는 후반까지 넘치는 활동량으
성남은 부산 원정 징크스에서도 벗어 나지 못했다. 최근 부산 원정 5경기에서 1무 4패를 당했다. 2010년 10월 9일 이후부터 득점은커녕 모두 비기거나 패했다. 성남은 이날 공격진의 움직임만큼은 활발했지만 세밀함이 부족했다. 향후 공격수들의 분발이 더욱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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