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표권향 기자] ‘리듬체조 여왕’ 손연재(20·연세대)가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결과는 아쉬웠으나, 그의 의지와 노력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손연재는 19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컵 2014 인천 국제체조대회’에 출전해 리본 종목(17.950점)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곤봉 곤봉 종목(15.700, 공동 5위)에서는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 손연재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기 위해 정신집중에 힘쓰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상까지 겹쳤다. 손연재는 “현재 발목 상태가 좋지 않다.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이번 경기를 마친 뒤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정신력이 그를 지탱해줬다. 손연재는 “워낙 훈련량이 많아 어느 선수나 크고 작은 부상을 가지고 있다”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 이어 손연재는 “몸이 가벼워야 경기가 잘 풀린다. 때문에 조금 더 몸을 가볍게 하
손연재는 이번 대회를 통해 9월에 열리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준비한다. 최종 점검까지 세계선수권때회 등이 남아있지만, 매 경기마다 연기 및 정신력의 성숙도를 높여야 남은 과제들을 풀어낼 수 있다. 이를 잘 인지한 손연재는 철저한 자기 관리로 문제점을 보완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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