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표권향 기자] ‘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대)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그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양학선은 ‘양학선1’에 이어 ‘양학선2’를 개발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양학선은 19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컵 2014 인천 국제체조대회’ 남자 도마에서 15.412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양학선은 19일 "코리아컵 2014 인천 국제체조대회" 남자 도마 부문에 출전해 "양학선2"를 성공시키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하지만 아직 완벽한 착지까지 완성시키지 못했다. 양학선은 1,2차 시도 모두 착지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 전까지 제대로 서지 못했던 신기술을 실전에서 성공시켰기에 그가 느끼는 감동과 자신감은 배가 됐다.
양학선은 지난 12월부터 허리 통증을 겪고 있다. 하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자신의 기량을 유지하기 위해 훈련을 멈추지 않았다. 더 큰 부상을 염려해 훈련량을 줄이는 대신 체중조절로 컨디션을 관리했다.
양학선은 “경기할 때 두려움을 떨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훈련에서 10번 성공했어도
이어 양학선은 “안 될 것 같다는 생각보다는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몸이 좋든 안 좋든 ‘양학선2’를 시도했고 결과적으로 행운이 많이 따랐다. 관중들 앞에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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