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외야수 안드레 이디어가 감기를 극복하고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통산 600타점 달성 대기록도 세웠다.
이디어는 2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 안드레 이디어가 감기를 극복하고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돈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디어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경기 흐름을 바꿨다”며 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공개했다. 이디어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감기를 심하게 앓았다는 것. 그에 따르면, 이디어는 목소리도 제대로 내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고, 출전 여부도 불투명했다. 그러나 이디어는 경기 출전을 강행했고, 홈런을 때렸다.
이디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며 감기로 자신의 출전이 영향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상대 투수의 공을 익혔다. 처음 보는 투수라 첫 타석에서는 공을 많이 보려고 노력했고, 두 번째 타석이 돌아왔을 때 공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홈런으로 이디어는 다저스 통산 600타점을
이디어는 이에 대해 “그만큼 이 팀에 오래 있었다는 뜻 아니겠는가”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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