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표권향 기자] 양학선(22·한국체대)이 이틀 연속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양학선은 2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컵 2014 인천 국제체조대회’남자 기계체조 마루 종목에 출전해 14.825점을 받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링 종목에서는 실수를 범해 11.925점으로 9명 가운데 8위에 머물렀다.
전날 양학선은 도마 종목에서 신기술 ‘양학선2’를 선보여 15.412점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양학선은 세계 최초로 공중에서 세 바퀴 반을 도는 고난도 회전기술을 성공시켰다. 자신감을 얻은 양학선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하지만 대회 후반에 진행된 링 종목에서는 완벽하게 기술을 구사하지 못해 메달권 포함되지 못했다.
↑ 양학선은 20일 코리아컵 마루 종목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하지만 링 종목에서 실수를 범해 메달권에서 벗어났다. 양학선은 8명의 참가자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출전했다. 양학선은 강한 근력으로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버티기 기술을 하던 중 견디지 못해 엉덩방아를 찧었다.
한편 마루 종목에서는 그리스의 엘레프테리오스
링 종목에서는 미국의 윈 브랜든이 금메달(15.650점)을, 그리스의 엘레프테리오스가 은메달을, 우크라이나의 이고르 라디비로프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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