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표권향 기자] “연습량은 속이지 않는다.”
양학선(22·한국체대)이 국대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그의 열정은 막을 수 없었다. 양학선은 나머지 두 종목에서 선전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양학선은 다시 훈련에 온 정신을 집중해 다음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 양학선은 19일과 20일 코리아컵 도마와 마루 종목에서 각각 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양학선은 "연습량이 부족했다"며 아쉬워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양학선은 “마루에서 힘을 냈다. 원래는 3등이 목표였다. 내가 잘한 것보다 다른 선수들이 아쉬웠던 것 같다. 2등은 행운이었다. 하지만 (정식) 경기에서 이긴 것이니 기분은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이날 양학선은 링 종목에서 버티기 기술 도중 실수를 범해 총 9명 참가자 가운데 8위에 그쳤다. 양학선은 “연습량은 속이지 않는다. 저번 주 훈련 도중 어깨 인대를 다쳤다. 이틀 훈련을 쉰 게 이번 대회에서 체력이 떨어진 결정적인 이유였던 것 같다”라고 아쉬워했다.
양학선은 “링은 꾸준한 체력운동이 필요하다. 힘을 쓰는 운동이기에 체력만 된다면 (금메달 도전에) 한 번 해볼 만하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이어 양학선은 “초등학교 때부터 주종목이 링이었다. 때
세계 정상에 오르기 위해 양학선은 훈련을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체력과 기술력 향상을 위한 고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양학선은 끈기와 열정을 앞세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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