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NC 다이노스는 프로에 첫 발을 내딛은 2013 시즌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개막 후 7연패를 당하며 휘청거렸다. 하지만 2014 시즌은 다르다. 아직 연패가 없다.
21일까지 17경기를 치른 NC는 11승6패 승률 6할4푼7리로 SK 와이번스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있다. 1위 넥센 히어로즈와는 반 경기 차다.
↑ NC가 다크호스에서 강팀으로 변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전날 패하더라도 어김없이 다음날 반격에 나서고 있다. 연패가 없는 것은 강팀의 조건이다. 팀 전력이 그만큼 안정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NC는 현재 마운드가 안정이 돼있다. 팀 평균자책점 3.94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팀 타율 역시 2할8푼1리로 전체 3위다.
NC는 선발 평균자책점이 3.95, 불펜 평균자책점이 3.92로 균형을 이뤘다. 2013 시즌 NC는 선발 평균자책점 3.55, 불펜 평균자책점 4.73을 마크했다.
선발진에서는 지난 19일 삼성전에서 프로 데뷔 후 첫 번째 선발 등판을 해 승리 투수가 된 5선발 이민호의 등장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외국인 선수 3명과 이재학을 보유한 NC 선발진은 더욱 안정감을 갖게 됐다.
불펜 역시 새 얼굴 원종현 홍성용이 필승조로 나서면서 새로운 힘을 받고 있다. 5세이브를 올리고 있는 마무리 투수 김진성이 자신감을 키워나가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FA(자유계약선수)계약으로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이종욱 손시헌이 주전으로 공수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고 2012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뽑은 박민우가 주전 2루수로 나서면서 공격 부문에서도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찾았다. 선수층이 두터워진 것도 크게 달라진 부분이다.
NC
연패없이 2014 시즌을 치르고 있는 NC는 다크호스에서 강팀으로 변모하고 있다.
[ball@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