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2)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검은 완장을 차고 선발로 나섰다. 손흥민은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해 독일 언론으로부터 극찬까지 받았다.
손흥민의 소속팀 레버쿠젠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뉘른베르크 이지크래딧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팔에 검은 완장을 차고 경기장을 누볐다. 고국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를 애도하기 위함이었다. 결연한 의지로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팀의 세 번째 골을 도우며 시즌 4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 손흥민이 검은 완장을 차고 경기장을 누볐다. 손흥민은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손흥민은 2-1로 앞서던 후반 35분 자기진영에서 볼을 잡자마자 약 70m 단독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상대 진영까지 질주한 손흥민은 뒤따라 들어오던 스파히치에게 완벽한 찬스를 열어줬다. 스파히치는 이것을 팀의 3번째 쐐기골로 마무리했다. 4-1로 승리한 레버
손흥민 검은 완장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손흥민 검은완장, 역시 클라스가 다른 선수" "손흥민 검은완장, 대단해" "손흥민 검은완장, 호감가는 선수야" "손흥민 검은완장, 매일 슬프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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