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김호철(59)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감독은 현역 시절 ‘컴퓨터 세터’로 불렸다. 국가대표 시절 남자배구를 처음으로 세계 4강으로 이끈 김호철은 ‘유럽수출 1세대’다. 이후 이탈리아 무대에서는 배구 강국의 선수들에게 오히려 배구기술을 전수, 소속팀을 우승시키며 세차례나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지도자로 변신한 이후에도 이탈리아 무대를 석권함은 물론 국내팀 감독으로서 우승제조기 역할을 했다. 현대캐피탈 감독으로 경기 내내 코트를 누비며 현역 선수 이상의 에너지를 분출하고 있는 배구의 레전드. 그가 김호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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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승진 기자 그래픽=이주영 기자 사진제공=김호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