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미국 프로야구(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의 호세 페르난데스(22)가 14개의 탈삼진을 잡는 괴력쇼를 펼쳤다.
페르난데스는 23일(한국시간) 터너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총 투구수는 109개로 이중 스트라이크는 77개였다.
↑ 페르난데스는 23일(한국시간) 애틀란타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4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사진=한희재 기자 |
페르난데스는 1회말 1번 타자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이후 연속 9타자에게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중 5타자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 첫 위기를 맞았다. 페르난데스는 4회말 1사 이후 유격수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의 실책으로 B.J.업튼의 출루를 허용했다. 곧바로 프리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으나, 2사 1루 저스틴 업튼 타석에서 보크를 범해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페르난데스는 업튼을 3구삼진으로 처리했다.
페르난데스의 삼자버퇴 쇼가 펼쳐졌다. 페르난데스는 5회 크리스 존슨-댄 어글라-에반 게티스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출루를 막았다. 7회까지 삼자범퇴 호투를
물러섬이 없는 투구였다. 페르난데스는 8회말 2사 1,2루에서 알렉스 우드를 유리한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마이애미는 페르난데스의 호투를 앞세워 애틀란타 타석을 꽁꽁 묶었다. 마이애미는 4회초 1사 2루에서 케이시 맥기히의 적시타가 터져 1-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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