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류현진이 상대 투수에게 3안타를 허용하면서 4승 도전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9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달성했지만 필라델피아 선발 AJ버넷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류현진과의 맞대결에 나선 AJ버넷은 마운드 대결은 물론 타석에서도 3타수 3안타를 쳐내는 맹타로 류현진을 괴롭혔다.
↑ 류현진이 23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했으나 상대 선발 AJ버넷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며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조미예 특파원 |
류현진은 3회 선두타자로 나선 AJ버넷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던진 2구째 공이 안타로 이어졌다. 후속 타선의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지만 가볍게 휘두은 스윙에 당한 것이 아쉬웠다.
5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AJ버넷은 류현진의 3구째를 받아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는 후속 르비어와 버드의 안타로 첫 득점까지 연결됐다.
6회 2사 이후에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도 AJ버넷은 류현진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전안타를 만들어 3안타 고지
류현진은 유독 AJ버넷에게 약한 모습으로 패전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다저스는 5회말 크로포트의 희생타로 1득점 한 뒤 7회말 디 고든이 발로 만든 2루타에 3루 도루까지 성공시켰고 터너의 적시타로 홈으로 들어와 류현진의 패전을 면하게 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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