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프로야구 순위 – ‘감독 떠난 날’ LG 4연패 수렁 [MK그래픽]

김기태 감독이 자진 사퇴를 표명한 날 LG는 또 졌다.
LG는 24일 대구 삼성전에서 3-7로 졌다. 3-2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중반 이후 무너졌다.
4연패 포함 최근 11경기에서 1승 10패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순위는 최하위. 그나마 8위 한화도 연패에 빠져 간극은 1.5경기차를 유지했다.

LG에 시즌 첫 승을 안겼던 루키 임지섭은 5⅓이닝 5실점으로 위기의 LG를 구하지 못했다. 9회 1사 1,3루에 등판한 삼성의 임창용은 병살타로 추가 실점을 막으며 시즌 2세이브를 올렸다.
신구 좌완 에이스 대결로 관심을 모은 문학 경기에서는 이재학의 NC가 웃었다. 이재학은 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NC의 5-3 승리를 이바지했다. 시즌 2승(1패)째. 4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간 김광현은 시즌 3패(2승)를 기록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12승 7패로 SK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팀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에 도전했던 넥센은 롯데에게 흠뻑 두들겨 맞으며 2-10으로 졌다. 나이트는 4이닝 8실점(7자책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나마 SK가 패하면서 12승 7패로 0.5경기차 선두를 지켰다. 롯데의 유먼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 4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대전에서는 두산이 이틀 연속 한화를 울렸다. 두산은 5-6으로 뒤진 8회 대거 4점을 뽑으며 짜릿한 9-6 역전승을 거뒀다.
[그래픽=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