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콜 하멜스와 LA다저스의 잭 그레인키,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두 고액 연봉자가 선발 격돌했다.
하멜스와 그레인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양 팀 간 시즌 세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 LA다저스의 잭 그레인키가 경기 도중 알 수 없는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연봉의 가치가 아깝지 않은 대결이었다. 지난 3경기 연속 8탈삼진을 기록했던 그레인키는 이날 11개의 삼진을 잡으며 시즌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자신의 통산 18번째이자 이번 시즌 들어 다저스 최초로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4회 지미 롤린스에게 2루타, 라이언 하워드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1실점, 8회 제이슨 닉스에게 솔로홈런을 내주며 1실점 한 것이 아쉬웠다.
하멜스는 그레인키만큼 많은 삼진을 잡지는 못했지만, 역시 위력적이었다. 자신의 주 무기인 체인지업을 앞세워 성질 급한 다저스 타자들을 다스렸다. 2회 후안 유리베의 희생플라이, 5회 야시엘 푸이그에게 좌전안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 필라델피아 선발 콜 하멜스는 시즌 첫 등판을 치렀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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