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청소년들의 보다 활동적인 여가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축구선수들이 나섰다.
상주상무(대표이사 이재철)가 경상북도 상주교육지원청과 함께 상주시 유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해 준비한 ‘롤(LOL)보다 축구가 좋아요’가 23일 오전 11시부터 상영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근호, 이호, 이재성, 박승일 등 상주상무 선수들이 참여해 아이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 상주상무 선수들이 경상북도 상주교육지원청과 함께 상주시 유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해 준비한 ‘롤(LOL)보다 축구가 좋아요’가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사진= 상주상무 제공 |
선수들은 학생들과 어울려 직접 시범을 보이고 함께 팀을 이뤄 운동장을 뛰어다니면서 축구의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스피드건을 이용한 슈팅 속도 측정에서 가장 빠른 슈팅을 구사한 학생들에게 선수들 친필 사인볼을 선물해 큰 호응을 샀다. 이어진 사인회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며 친밀감을 형성했다. 학생들은 상주상무 선수들에게 오는 27일 울산과의 홈경기에 직접 경기장을 찾아 응원할 것을 약속했다.
행사에 참가한 이근호는 “최근 세월호와 관련하여 전 국민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오늘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다시금 힘을 내고 희망을 갖길 바란다. 아이들의 웃음에서 희망을 느꼈다”고 전했으며, 이호는 “상주의 학생들과 직접 만난 게 이번이 처음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우리가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학생들에게 오늘의 시간이 소중한 추억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상영초 5학년 1반 반장 송훈혁 학생은 “경기장에서만 보던 선수들을 직접 보니 신기하다. 게임보다 더 재밌었고 특히 이근호
상주상무 구단은 오는 27일 오후 4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울산과의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를 상영초등학교 초청의 날로 지정해 학생들과의 인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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