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이 ‘허리 튼튼’을 강조했다. 넥센이 13승 6패로 중간 선두에 올라있지만 레이스 초반이다. 얼마든지 미끄러질 수 있기에 안심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 때문에 더욱 강해지고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무엇보다 셋업맨이 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염경엽 감독은 25일 오후 목동구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넥센의 승리조와 관련한 이야기를 꺼냈다.
넥센은 마정길, 조상우, 한현희가 셋업맨으로 활약하고 있다. 8회까지 팀의 리드를 지키고 9회 마무리 손승락에게 공을 넘기는 패턴이다.
↑ 염경엽 감독은 넥센이 더 강한 팀이 되기 위해 가장 빨리 손을 쓸 수 있었던 부분으로 ‘허리 강화’를 들었다. 사진=MK스포츠 DB |
넥센이 주중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에서 밴 헤켄(4이닝 7실점), 나이트(4이닝 8실점 7자책), 하영민(3이닝 3실점) 등 선발이 무너지는 가운데서도 위닝시리즈(2승 1패)를 할 수 있었던 것도 이들의 활약이 컸다. 이를 바탕으로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염경엽 감독은 “이길 수 있는 경기에는 마정길, 조상우, 한현희 등 3명이 마운드에 올라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지난 22일 롯데전처럼 초반 선발이 조기 강판하면서 지고 있더라도 승운이 우리에게 있다고 판단하면 과감하게 승부수를 띄우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불펜 강화에 힘쓰고 있는 이유에 대해 강팀의 절대 조건이라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지금껏 강팀이 그러했다. 허리가 튼튼한 팀이 이겼고 또 강했다. 그래서 그렇게 만들어가려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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