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임시 감독직을 수행하게 된 라이언 긱스(41)가 맨유의 축구 철학을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긱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캐링턴 훈련장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 가졌다. 그는 맨유에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시절부터 지켜온 ‘공격 축구’를 회복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긱스는 먼저 “(감독 취임은)내 생애 가장 자랑스런 순간이다. 행복하면서도 약간 떨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공격적인 축구’는 나의 축구 철학이다. 맨유에서 프로 경력의 전부를 보냈기에 이는 맨유의 철학이기도 하다”라고 뜻을 전했다.
↑ 맨유 임시감독을 맡은 라이언 긱스가 맨유의 공격축구를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
맨유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난 22일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1990년부터 25년째 맨유의 원클럽맨으로 활약 중인 긱스는 맨유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그는 퍼거슨 감독 은퇴전에도 맨유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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