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32, 소프트뱅크)가 이틀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율은 시즌 처음으로 3할 밑으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26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홈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삼진 1개를 당하며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로써 타율은 종전 3할1푼3리에서 2할9푼8리(84타수 25안타)가 됐다. 시즌 시작 후 처음으로 3할 이하로 추락했다.
↑ 이대호가 이틀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경기 초반부터 좋지 않았다. 1회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기쿠치 유세이의 2구 139km 직구를 때려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 선두타자로 다시 타석에 선 이대호는 이번에는 4구째 몸쪽 높은 141km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고 말았다.
답답한 흐름은 경기 중반 이후에도 풀리지 않았다. 6회 다시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키쿠치의 5구 122km 커브를 힘차게 공략했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3-2로 앞선 8회 2사 3
소프트뱅크는 선발 나카타 겐이치의 역투와 이마미야 켄타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세이부를 꺾고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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