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요코하마) 안준철 기자] 힙합 뮤지션 주석(36)이 ‘끝판왕’ 오승환(32)을 응원하러 간다.
오승환의 에이전시 스포츠인텔리전스 김동욱 대표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고시엔구장에서 열리는 히로시마와의 3연전을 보기 위해 주석과 함께 일본으로 간다”고 말했다.
↑ 26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2014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시작 전 오승환이 미소 지으며 야구장에 들어서며 취재진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日 요코하마)=천정환 기자 |
결국 약속이 실현되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애초 오승환은 한국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뛸 때 NEXT의 '라젠카 세이브 어스'를 등장 음악으로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2월 한신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며 본 조비의 '비코우즈 위 캔'이라는 곡을 등장곡으로 신청했다. 하지만 주석이 이 사실을 듣고 바로 등장곡
주석이 작곡한 등장곡 ‘OH’는 빠른 비트의 힙합곡으로 ‘끝판왕’ 오승환을 잘 묘사한 곡이다. 오승환도 “나를 위한 곡이라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OH’는 오승환이 고시엔에 등판한 7경기에 울려 퍼졌다. 오승환은 등장곡 ‘OH’를 들으며 1승 4세이브의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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