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클레이튼 커쇼가 예정보다 일찍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불펜 투구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에 가능한 일이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2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커쇼의 다음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 류현진이 롱토스 캐치를 하던 중 커쇼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커쇼는 지난 26일 구단 산하 상위 싱글A 팀인 란초쿠카몽가에서 재활 등판을 가졌다. 5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고, 투구 수는 56개였다.
성적만 놓고 보면 당장 메이저리그로 올라와도 손색이 없지만, 아직 100%의 몸 상태가 아니라는 것이 매팅리 감독의 판단이다.
지금까지 확정된 커쇼의 일정은 오는 29일 불펜 투구가 전부. 매팅리는 “불펜을 던져본 뒤 결정할 예정”이라며 불펜 투구 후 커
커쇼가 불펜 투구에서 합격점을 받으면, 메이저리그에서 바로 선발 등판하게 된다. 그럴 경우 2일 미네소타 원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매팅리 감독과 의료진이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한 차례 더 재활 등판을 소화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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