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김상수가 개인 성적보다 팀 승리를 이끌기 위해 집중할 것을 다짐했다.
김상수는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팀에 대한 열정을 밝혔다. 올해 하위타선의 중심타자 역할을 하고 있는 김상수는 '팀 승리가 곧 자신의 행복'이라 강조했다.
↑ 김상수는 26일 목동 넥센전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포를 터트려 팀의 영봉패를 막았다. 사진=MK스포츠 DB |
김상수는 “첫날 못했으니 다음 경기에서 성적을 내자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팀이 이겼을 때 잘 했더라면 기분이 좋았을 것 같다. 나만 잘 하는 건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아쉬워했다.
지난 스프링캠프부터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김상수는 마른 몸매에 비해 장타를 때려내고 있다. 김상수는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5리 출루율 3할2푼9리 장타율 4할7푼8리를 기록 중이다. 이미 2개 홈런을 터트렸으며 2루타 4개, 3루타 2개로 반전의 이미지로 팀 승리를 이끌고 있다.
김상수는 “시즌 초반부터 장타가 나오고 있다. 파워가 생기다 보니 지난 시즌보다 넘어가는 타구도
현재 최상의 컨디션이라는 김상수는 “상대 선발 투수(앤드류 밴 헤켄)가 왼손 투수다. 자신 있다. 어제의 좋은 감각을 떠올리며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상수는 27일 넥센전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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