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아메리칸리그 탈삼진 6위에 올랐다.
다나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1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8개. 3승 무패를 기록 중인 다나카의 평균자책점은 2.15에서 2.27로 약간 높아졌다.
3-2로 승리한 양키스는 2연승을 달리며 15승1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에 위치했다. 2연패에 빠진 LA 에인절스는 11승1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마크했다.
이날 경기에서 다나카는 위기 순간마다 위력적인 공을 던지며 11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 탈삼진이다. 기존 기록은 지난 1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1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기록한 10개다.
4경기에서 29⅓이닝을 투구하며 총 35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다나카는 아메리칸리그 탈삼진 부문 공동 6위에 올랐다. 1위는 47개의 탈삼진을 잡아낸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매리너스)다.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다나카는 삼진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다나카는 1회 2사 1,2루 위기에서 에릭 아이바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에는 1사 1,2루에서 하위 켄드릭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4회 다나카는 한 점을 내줬다. 1사 만루에서 J.B 셕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하지만 다나카는 이어진 위기에서 콜린 카우길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5회에도 2사 후 켄드릭에게 좌익수 쪽에 떨어지는 3루타를 내줬지만 아이바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지난 시즌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24승 무패를 기록한 다나카는 지난 2월 12일 7년간 총액 1억5500만 달러에 양키스와 계약했다.
[ball@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