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 원피스와 노란 리본. 선행에 나선 김연아의 표정이 밝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무거운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김연아가 지난 28일 오후 서울 마포 한국조폐공사 제품 홍보관에서 자신의 은퇴를 기념해 만든 메달을 공개했다.
메달 판매 수익금 일부를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앞선 지난 21일에도 김연아는 유니세프를 통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에게 기부금 1억원을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김연아의 선행에 미국 언론이 극찬에 나섰다.
‘워싱턴포스트(WP)’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김연아가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해 10만 달러(약 1억원)를 기부했다”며 “‘퀸 유나(Queen Yu-Na)’는 얼음 위에서만 환상적인 것이 아니라 밖에서도 그랬다”고 보도 했다.
아울러 김연아가 21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는 글도 함께 소개했다. 해외 언론이 김연아의 선행을 인정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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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