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론 워싱턴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이 새로운 비디오 판독 시스템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워싱턴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볼파크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감독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 확대 시행되고 있는 비디오 판독 제도에 대해 말했다.
↑ 론 워싱턴 감독이 29일(한국시간)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심판과 판정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 조미예 특파원
그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어 기쁘다”며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텍사스는 바로 전날인 29일,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3회와 8회 비디오 판독에 도전했고, 이 중 한 차례 판정을 뒤집었다. 3회 포수의 1루 견제 때 세이프 판정을 아웃으로 뒤집었고, 8회 투수의 1루 견제 세이프 판정에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이번에는 세이프가 선언됐다.
이날까지 비디오 판독에 네 차
례 도전, 두 차례 판정을 뒤집은 그는 “심판들을 충분히 이해한다. 워낙 빠른 속도로 벌어진 상황들이다. 그럴 경우 자신의 생각대로 판정을 할 때가 있다”면서 “그런 경우에 리뷰를 통해 제대로 볼 수 있다. 계속해서 이슈가 되겠지만, 옳은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비디오 판독에 대한 지지의사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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