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알베스(31·FC 바르셀로나)에게 인종차별적 의미로 바나나를 던진 팬이 평생 홈경기장에 들어갈 수 없게 됐다.
비야레알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럽은 지난 바르셀로나전에서 팬이 그라운드에 바나나를 투척한 행위에 대해 깊은 후회와 비난을 보낸다. 경비원들과 팬들의 도움으로 용의자를 찾았다. 해당 팬의 시즌 티켓을 무효화함과 동시에 앞으로 평생 경기장(엘 마드리갈) 출입을 금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 다니엘 알베스 바나나, 다니엘 알베스에게 인종차별적인 의미로 바나나를 던진 원정 팬이 평생 홈구장 출입금지 처분을 받았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
사건은 지난 주말 열린 비야레알과 바르셀로나간의 리그 경기에서 발생했다. 이날 후반 30분경 코너킥을 차기 위해 서 있던 알베스에게 바나
경기 후 그는 “누가 바나나를 던졌는지 모르겠지만 감사하다. 골로 연결되는 두 번의 크로스를 올릴 수 있도록 에너지를 줬다”고 말하며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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