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염경엽(46)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비니 로티노(34·넥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염경엽 감독은 “로티노는 노림수를 갖고 있는 타자다. 동양 야구를 접해본 경험이 있는 것도 강점이다. 한국 야구를 받아들이려고 하는 마음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 29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 초 1사 2,3루에서 넥센 로티노가 1타점 적시타를 쳐 1-1 동점을 만든 뒤 심재학 코치의 격려를 받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로티노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타자다.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62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6푼5리 (97타수 16안타) 3홈런 11타점, 마이너리그에서는 1140경기에 나서 타율 2할9푼4리 82홈런 598타점을 올렸다.
2013 시즌에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뛰었다. 로티노는 2군 5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5푼6리(174타수 62안타) 7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로티노의 경기력 뿐만 아니라 팀 내 융화에 높은 점수를 줬다. 염경엽 감독은 “로티노는 정말 열심히 한다. 성실하다. 또한 절실함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로 인해 팀 내에서도 인기가
염 감독은 “위치는 자기가 만드는 것이다”는 말을 했다. 개막 전 주전 라인업에 드는 것 마저 의문시 됐던 로티노는 현재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로 거듭났다. 이런 그의 자리를 만든 사람은 로티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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