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LA 다저스가 홈런으로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연장 접전을 승리했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12회초 터진 스캇 밴 슬라이크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다저스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야시엘 푸이그와 후안 유리베의 4안타를 앞세워 9-4로 이겼다.
↑ 밴 슬라이크가 연장 12회 결승 홈런으로 팀을 웃게 만들었다. 사진=조미예 특파원 |
더블헤더 2차전은 연장 12회에 승부가 갈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밴 슬라이크는 2볼1스트라이크에서 브라이언 듀엔싱의 90마일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결승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3호.
9번 타자 드류 부테라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측 펜스를 넘기는 마수걸이 홈런을 쳐내며 팀에 2점차 리드를 안겼다.
12회에 마운드에 오른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은 고전했다. 제구가 흔들리며 무사 만루의 위기에 놓였다. 조 마우어에게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맞아 한 점을 내준 잰슨은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세이브를 챙겼다.
1차전을 패한 미네소타는 1회에 선취점을 뽑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테이블 세터 브라이언 도져와 마우어가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호스밀 핀투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1타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이후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2회와 4회 2사 1,2루 3회 1사 1,2루 5회 1사 1,3루 기회에서 한 점도 뽑지 못했다.
다저스는 6회 장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밴 슬라이크가 중견수 쪽 3루타로 출루한 후 유리베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하지만 다저스는 6회 실책으로 어이없게 한 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선두 타자 트레버 플루프는 3루수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크리스 콜라벨로의 내야 안타 때 투수 실책이 이어졌고 플루프는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흐름이 꺾기는 듯했지만 7회 선두 타자로 나선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좌중간을 넘기는 솔로
한편 다저스의 임시 선발로 나선 레드 패터슨은 4⅔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마크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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