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100세이브와 100홀드를 동시에 달성한 정대현(35)이 기록 달성에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구원투수 정대현은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의 정규시즌 4차전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27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하며, 자신의 통산 100홀드를 채웠다. 이는 LG 류택현, SK 정우람, 삼성 권혁, LG 이상열 그리고 삼성 안지만에 이어 6번째 100홀드를 달성이다. 롯데 선수로는 최초이며, 100홀드와 100세이브를 모두 달성한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기도 하다.
↑ 정대현이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서 투구를 펼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이날 정대현은 선발 송승준에 이어 3-1로 앞선 6회말 2사 만루 위기 상황에 등판해 상대 타자 김성현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하지만 7회 안타 2개를 맞으며 1실점했다. 정대현은 1사 2루
정대현은 SK 시절이었던 2003년 4월 12일 잠실 LG전에서 첫 홀드를 기록했으며 2004년과 2013년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홀드인 16홀드를 기록한 바 있다. 통산 100세이브는 지난 2012년 10월2일 군산 KIA전에서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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