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3승 호투` NC, 삼성에 6-1 완승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누르고 9연전 첫 판을 기분좋게 시작했다.
NC는 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삼성과의 시즌 4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NC 선발투수 에릭 해커가 6⅔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3승째를 거두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삼성 선발투수 배영수는 4⅓이닝 동안 11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지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 NC의 외국인 투수 에릭. 사진=MK스포츠 DB

NC의 기선제압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1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터진 나성범의 좌월 2루타가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NC는 이어 2회초 오정복의 좌월 2루타, 박민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다.
4회초 박민우, 모창민, 나성범의 3연속 안타가 터지며 2점을 획득한 NC는 5회초 김태군의 좌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0-6으로 뒤진 7회 2사 후 야마이코 나바로의 몸에 맞는 공과 박한이의 좌전 안타로 1,2루 추격 기회를 얻었다. 김태완의 좌전 안타 때 2루 주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2사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최형우가 2루 땅볼로 물러나는 바람에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17승10패로 2위 자리를 지켰고 삼성은 11승 11패로 5할 승률을 간신히 유지한 채 5위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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