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가 맨유를 잡고 잔류 ‘9부 능선’을 넘었다.
선덜랜드는 3일 밤 1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라르손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이날 ‘난적’ 맨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선덜랜드는 승점 35점을 확보해 같은 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강등을 확정지은 카디프시티(뉴캐슬 0-3 패)와 풀럼(스토크시티 1-4 패)을 제치고, 잔류에 한발 더 다가섰다.
↑ 선덜랜드가 맨유를 1-0으로 꺾으면서 리그 잔류를 눈앞에 뒀다. 사진제공=선덜랜드 공식 페이스북 캡처 |
맨유는 전반 점유율 60%로 앞서면서 대부분의 공격을 주도했다. 맨유는 공격진의 나니와 영, 에르난데스와 마타가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선덜랜드는 전반 30분 위컴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정면에 있던 라르손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은 1-0 선덜랜드가 앞섰다.
긱스 감독 대행은 후반 대거 공격자원을 교체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나니(후반 7분) 대신 야누자이를 투입한 긱스 감독 대행은 이어 후반 21분에는 부진한 마타와 영을 빼고, 반 페르시와 웰백을 동시에 투입했다.
그러나 강등의지가 강한 선덜랜드의 강인
한편, 선덜랜드는 4월 한 달간 ‘강팀’인 맨시티, 첼시, 맨유를 상대로 2승1무 호성적을 거두며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지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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