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새로운 1번 타자 박민우(21)가 NC 다이노스 타선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고 있다.
NC는 4일 현재 17승10패로 전체 2위에 올라있다. NC는 올 시즌 투타 조화를 앞세워 초반부터 선전을 펼치고 있다.
2013 시즌 NC 타선과 2014 시즌 타선을 비교했을 때 가장 달라진 점 중 하나가 박민우의 활약이다. 2012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1라운드에 지명된 휘문고 출신 박민우는 올 시즌 24경기에 나서 타율 3할1푼6리 12타점 13도루 10볼넷을 기록하고 있다.
↑ 4월12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 초 무사3루에서 NC 박민우가 이종욱의 희생타 때 홈으로 들어와 선취득점을 올리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박민우는 1군에서 정상급 활약을 하고 있다. 박민우는 도루 13개로 이 부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도루를 13번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다는 점이다.
김경문 감독은 시범경기와 시즌 초반 박민우에게 1번 타자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성장시켰다. 지난 시즌 김종호가 부동의 1번 타자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은 변화를 선택한 것이다. 이로 인해 NC 타선은 더욱 다채로워졌다.
NC는 지난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좌익수 권희동과 우익수 오정복 카드를 꺼내들었다. 1번 타자는 박민우가 맡았다. NC는 이날 이종욱과 김종호 없이 경기를 했다. 이종욱은 지난 1일 자신의 파울 타구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았고 김종호 역시
두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박민우는 4타수 1안타 1득점 2타점으로 제 몫을 다해줬다. NC는 6-1로 이겼다. 한두 선수가 빠져도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만큼 NC의 선수층은 두터워졌다.
팀의 미래인 박민우의 빠른 성장은 NC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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