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리그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레반테에 일격을 당해 리그 우승 향방은 또 다시 안개 속에 빠졌다. 팬들 입장에선 더욱 재미를 더하게 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는 5일 0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레반테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한 AT마드리드는 28승4무4패(승점 88)로 리그 1위를 유지했지만, 리그 2위 바르셀로나와 3위 레알 마드리드의 추격을 허용했다.
↑ AT마드리드가 레반테에 0-2 일격을 당해 우승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사진은 디에고 코스타.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
AT마드리드는 주득점원인 비야, 코스타, 가르시아가 반격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전반 가르시아의 두 차례 위협적인 슈팅은 골로 연결되지 않았고, 전반 23분 비야의 슈팅과 전반 36분 알데르베이렐드의 슈팅은 모두 상대 나바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시작과 함께 AT마드리드는 투란과 아드리안을, 투입하며 공격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오히려 후반 23분 역습을 내줘 다비드 바랄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끝내 레반테의 골
AT마드리드는 이제 리그 우승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오는 19일 최종전에서 바르셀로나와 맞붙기 때문에 그 전까지 여유 있게 우승을 확정지으려 했으나 마지막 한 고비를 넘지 못했다. AT마드리드는 잔여 경기 2경기를 모두 이겨야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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