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마이애미) 김재호 특파원] 호세 페르난데스가 LA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5승 요건을 갖췄다.
페르난데스는 5일(한국시간)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4-3으로 앞선 7회 리드 존슨과 대타 교체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페르난데스는 이날도 에너지가 넘쳤다. 1회 핸리 라미레즈의 타구는 직접 맨손으로 잡기도 했다. 5회 디 고든의 강습타구에 왼다리를 맞았지만, 투구에는 지장이 없었다. 최고 구속이 97마일까지 나온 패스트볼은 위력적이었으며, 커브도 날카로웠다. 평소의 페르난데스 모습 그대로였다.
↑ 호세 페르난데스가 다저스를 상대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사진(美 마이애미)= 조미예 특파원 |
6회도 시작은 볼넷이었다. 2사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맷 켐프에게 우전 안타, 안드레 이디어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연달아 내주며 또 실점했다.
실점은 했지만, 타선 지원이 든든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1회 2점, 6회 1점 홈런을 터트렸고, 5회에도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페르난데스는 3연승을 질주한다.
페르난데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