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메이저리그 LA 앤젤스의 한국계 미국인 최현(26·행크 콩거)이 텍사스 레인저스의 선발 다르빗슈 유(28)를 상대로 안타에 이어 득점까지 올렸다.
최현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8번타자-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 LA 앤젤스의 최현. 사진=MK스포츠 DB
2-5로 뒤진 2회 무사 1루 첫 타석을 맞이한 최현은 상대 선발 다르빗슈와 5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2사 후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최현은 다르빗슈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또 다시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하지만 1-9로 뒤진 7회 선두타자로 나가 다르빗슈와 6구
승부 끝에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해 공격의 물꼬를 텄다. 최현은 후속타자 카우길이 삼진아웃됐지만 이어 나온 아이바의 우전안타때 3루까지 내달렸다. 이후 텍사스가 투수를 마르티네즈로 교체했고, 마이크 트라웃의 우익수 플라이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9회 마지막 공격에서는 대타 존 맥도날드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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