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4타점’ SK, 롯데 꺾고 4연패 탈출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이재원의 맹타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4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SK는 5일 어린이날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와의 정규시즌 경기서 선발 김광현의 역투와 4번 이재원의 맹타에 힘입어 9-5로 승리, 연패서 탈출했다.

↑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4번 이재원의 맹타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4연패서 탈출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선발 김광현은 5⅔이닝 5피안타(1홈런) 4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3패)째를 거뒀고, 이재원은 3안타를 때려 홀로 4타점을 올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SK가 선취점을 냈다. SK는 3회 나주환이 선두타자 안타를 때린 이후 1사에서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어 김강민의 적시타로 1점을 내고 먼저 앞서갔다.
롯데도 그래도 물러나지 않았다. 앞선 1회 1사 만루의 절호의 기회를 놓친 롯데는 4회 히메네스의 안타, 박종윤의 2루타, 황재균의 볼넷을 묶어 만루를 만든 이후 문규현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문호의 땅볼로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SK는 4회 말 공격에서 2점을 뽑아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최정, 이재원의 연속 안타에 이어 박정권이 내야안타를 때려 무사 만루의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한동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나주환이 천금같은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정상호는 끈질기게 김사율의 볼을 골라내는 집중력으로 10구째 낮은 볼을 골라내 깔끔한 1타점 우전안타로 연결시켰다. 스코어는 4-2가 됐다.

↑ 에이스 김광현은 5⅔이닝 5피안타(1홈런) 4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5회 롯데가 손아섭의 솔로홈런으로 따라붙자 SK는 5회 이재원의 투런 홈런으로 응수하며 6-3으로 점수차를 유지했다. 7회 쐐기점이 나왔다. SK는 김강민의 안타와 도루, 조동화의 번트안타와 도루로 잡은 1사 2,3루 기회서 이재원이 2타점 쐐기타를 날려 8-3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롯데도 8회 초 장성우의 희생플라이와 문규현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으며 끝까지 SK를 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SK는 8회 말 공격서 정상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났다.
SK는 9회 등판한 전유수에 이어 박희수가 깔끔하게 롯데 타자들을 틀어막고 값진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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