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브라질월드컵에 나갈 태극전사 23명을 발표했습니다.
평균 연령 25.9세의 아주 젊은 팀이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홍명보 감독은 런던올림픽 동메달 주역들로 월드컵 대표팀을 구성했습니다.
전체 23명 중 런던올림픽을 경험한 선수가 무려 12명이었습니다.
'홍명보 축구'에 익숙한 선수들로 월드컵 승부수를 띄운 겁니다.
소속팀 아스널과 왓포드에서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한 박주영을 비판 여론을 무릅쓰고 뽑은 것도 홍명보 축구에 최적화한 공격수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대한민국 포워드 중에서 이 선수(박주영)를 대체할 만한 선수를 찾지 못했습니다."
런던올림픽 동메달 주역들로 팀을 구성하면서 대표팀의 평균연령은 25.9세를 기록했습니다.
27.7세였던 2010년 남아공월드컵과 26.4세였던 2006년 독일월드컵보다 젊은 대표팀이 탄생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한 왼쪽 수비수 박주호가 빠지는 등 대표팀이 지나치게 '홍명보의 아이들'로 채워졌다는 비판에 대해선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가장 저희가 힘들어했던 부분이 (부상 탓에 여전히 통증을 느끼는) 왼쪽 풀백 박주호 선수였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대표팀은 오는 12일부터 이곳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하고 28일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르고는 30일 최종 전지훈련지인 미국 마이애미로 떠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