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홈런 폭발‘ 두산, 롯데 15-6 대파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홈런 6방을 폭발시키며 롯데 자이언츠를 대파했다.
두산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15-6,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2연패서 벗어나며 16승15패가 됐고 롯데는 3연승에 실패하며16승13패가 됐다.

↑ 두산 베어스가 6홈런을 폭발시키며 롯데 자이언츠에 대승을 거뒀다. 김현수는 5타점을 홀로 올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홈런 6방을 앞세운 두산의 화력이 빛났다. 두산이 선취점을 얻었다. 두산은 1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의 중전안타와 오재원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김현수가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엑 비거리 110m 우월 스리런포를 날려 기선을 제압했다.
두산은 계속해서 호르헤 칸투의 우전안타와 홍성흔의 볼넷, 양의지의 좌전안타를 묶어 만루를 만든 이후 이원석의 1타점 적시타로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도 추격에 나섰다. 2회말 1사 후 용덕한과 문규현의 연속 볼넷 이후 김문호의 우익선상 1타점 2루타로 용덕한이 홈을 밟았다. 이어 계속된 1사 2,3루서 정훈이 유격수 땅볼을 때려 1점을 더 따라붙었다.
두산은 롯데의 추격을 홈런포로 떨쳐냈다. 3회 초 선두타자 홍성흔이 볼카운트 2B에서 3구째를 공략해 우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롯데도 3회 말 1사 후 루이스 히메네스의 볼넷에 이어 박종윤과 황재균의 연속안타와 용덕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두산을 추격했다.
이번에도 홈런포가 나왔다. 두산은 4회초 김재호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와 정수빈의 땅볼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민병헌은 중월 투런포를 날렸다. 이어 두산은 오재원과 김현수의 연속 안타 이후 칸투의 땅볼로 1점을 더 추가하며 8-3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롯데의 추격도 끈질겼다. 롯데는 4회말 정훈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든 찬스 1사 후 손아섭의 우전안타와 히메네스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그러자 두산은 6회초 선두 오재원이 유격수 실책으로 살아나간 이후 김현수의 1타점 중월 2루타, 칸투의 1타점 중전 적시타, 홍성흔의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묶어 3점을 더 뽑으며 11-4까지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7회말 2사 이후 황재균의 볼넷과 용덕한의 좌중간 안타, 문규현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더 따라붙었으나 두산은 8회 홍성흔과 양의지의 백투백 홈런과 민병헌의 우전 적시타로 3점을 더 추가하며 롯데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두산은 9회 김현수의 결승 솔로포를 축포 삼아 화끈한 대승을 마무리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정대현이 2⅓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물러났으나 유창준, 이현승, 윤명준, 최병욱이 2실점을 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현수가 4안타 5타점 3득점, 민병헌과 홍성흔이 3안타 3타점, 칸투가 2안타 2타점, 양의지와 이원석이 2안타 1타점을 때려내며 15득점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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