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서동욱(30)이 데뷔 첫 포수 마스크를 썼다.
서동욱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팀이 6-5로 역전한 뒤 9회초 포수로 교체 출장했다. 이는 서동욱은 데뷔 후 처음으로 포수 출장 기록.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영역을 하나 더 넓혔다.
서동욱은 마무리 투수 손승락과 호흡을 맞췄다. 선두타자 조쉬 벨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정의윤을 병살타로 잡고 정성훈을 땅볼 처리하며 팀의 1점차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서동욱은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지 어렵지는 않았다"면서도 "(손)승락이형이 나 때문에 제대로 못 던진 것 같다.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역시 마무리 투수는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포수 데뷔전 소감을 밝혔다.
↑ 넥센 서동욱이 9일 목동 LG전서 데뷔 후 처음으로 포수마스크를 썼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