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 셋째 날 선두권 선수들이 대거 바뀌는 혼전이 벌어졌습니다.
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은 10일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 골프장(파72·6천94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습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친 박상현은 전날 단독 5위에서 뛰어올라 박준원(28·코웰)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습니다. 2009년 2승을 올리며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던 박상현은 이후 정규투어 우승 없이 4년을 보냈습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병행하는 박상현은 모처럼 우승 기회를 잡았습니다. 2라운드까지 컷 탈락이 가려진 뒤 열리는 3라운드는 대다수의 선수가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기 때문에 순위 변동이 커 '무빙 데이'로 불립니다.
2라운드까지 공동 19위에 머물렀던 황중곤(22)도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3위(8언더파 208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날 단독 선두 이경훈(23·CJ오쇼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