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잭 그레인키가 초반 위기를 넘기며 경기를 이끌었다.
그레인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등판에서 우천으로 54개만 던진 채 경기를 중단해야 했던 그레인키는 이날 7회까지 경기를 이끌며 한을 풀었다. 7회말 공격에서 저스틴 터너와 대타 교체됐다. 투구 수는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많은 112개. 최종 기록은 7이닝 6피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은 2.38로 소폭 올랐다.
↑ 잭 그레인키가 초반 위기를 극복하고 7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때문에 그레인키는 이날 경기에서 연패를 끊어줄 필승카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초반 난조가 발목 잡았다. 지금까지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던 만루를 1회와 2회 두 번이나 허용했다. 1회 만루는 파블로 산도발을 삼진으로 잡으며 넘겼지만, 2회는 그러지 못했다. 1사 만루에서 헌터 펜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 버스터 포지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2실점했다.
대량 실점 위기에서 2실점으로 선방한 그는 3회 이후 안정을 되찾았다. 3회 산도발을 3루수 실책
7회가 고비였다. 버스터 포지에게 중전 안타, 마이클 모스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2사 1, 2루 실점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헥터 산체스를 3루수 앞 땅볼로 잡으면서 이닝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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