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송일수 두산 베어스 감독이 전날 완투승을 기록한 더스틴 니퍼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송일수 감독은 11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지난 경기에서 니퍼트를 8회에 바꿔 주려고 했다. 하지만 니퍼트가 불펜 투수들을 쉬게 해주고 싶다며 자신이 등판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 니퍼트가 9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에이스의 역할을 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니퍼트는 그동안 에이스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함을 가졌다. 10일 경기 전까지 니퍼트는 7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7이닝 이상을 던진 경기가 한 차례에 불과했다.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니퍼트는 올 시즌 4승4패 평균자책점 4.76을 마크 중이다. 송일수 감독은 “니퍼트와 크리스 볼스테드(2승2패 5.52)가 6승6패를 거뒀는데 아직 만족할 성적은 아니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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